울산 33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불...주민 89명 병원 이송 / YTN
어젯밤 11시 7분쯤 울산시 신정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12층 발코니에서 시작해 건물 외벽을 타고 33층까지 번졌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올해 태어난 신생아를 비롯해 8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40명은 연기 탓에 건물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33층 옥상에 대피하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6개서 소방인력 96명과 지휘차 3대 등 장비 27대를 동원했습니다 현재 진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구조대원들은 저층 조명이 켜진 가구를 돌며 집안에 남아 있는 주민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로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습니다 울산은 어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바람 탓에 화재 발생 초기 불티가 도로 건너편 대형마트 옥상으로 날아가 옮겨붙으면서 2차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