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보협정 내일 국무회의 상정…모레 최종서명
한일 정보협정 내일 국무회의 상정…모레 최종서명 [앵커]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안이 내일(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됩니다. 이후 양국은 모레(23일) 서울에서 최종 서명식을 갖고 협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속전속결 추진 논란에 반대의 목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전 밀실추진 논란으로 무산됐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재협상 발표 한 달도 안 돼 최종서명을 합니다. 국방부는 협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 마지막 순서인 대통령 재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양국은 바로 협정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11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서명이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한일 양측은 빠르면 11월23일에 국방부 청사에서 서명을 할 예정입니다." 협정식에는 우리 측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일본 측에서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하는 것이 확정됐습니다. 일본이 대표자의 격을 지나치게 낮춘 상황인데 재협상을 속전속결로 진행한 국방부가 저자세 외교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각국 대사는 현지에서 외교장관이나 국방장관 등 접수국 정부 대표와 협정에 서명한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해 한일 위안부 문제 타결을 마무리 지을 때 외무상을 한국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논란 속에 진행된 한일 군사정보협정은 협정안을 교환하는 즉시 발효됩니다.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 3당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오는 30일 공동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