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튼튼한 국방] 육군3군단, 대규모 공중강습작전훈련
[국방뉴스] 2023 05 26 [2023 튼튼한 국방] 육군3군단, 대규모 공중강습작전훈련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전쟁을 승리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상대뿐 아니라 스스로도 잘 알아야 하죠 육군3군단의 작전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군단 예하 특공연대가 지역을 친숙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오전 4시,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한 비행장 육군3군단과 8군단이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공중강습작전훈련 현장입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비행장 활주로에 육군의 헬기들이 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진의 시동이 걸리자 회전날개인 로터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며 맹렬한 굉음과 함께 세찬 바람을 일으킵니다 출동 명령을 받은 특공 부대원들 무장을 한 채 일사분란하게 시누크 헬기에 탑승합니다 공중강습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다잡아 봅니다 장병들을 태운 수송헬기들이 속속 하늘로 치솟습니다 시누크 4대를 따라 5대씩 2개의 제대를 이룬 UH-60 10대도 날아오릅니다 전투진지를 점령하고 항공타격 중이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도 공중강습을 돕기 위해 경계•엄호에 나섭니다 수평선 넘어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편대를 지은 헬기 무리가 붉은 빛과 쪽빛이 감도는 상공을 가르며 기동합니다 줄지어 구름 위아래를 수놓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 가상의 적진에 다다른 헬기들이 차례로 땅에 내려 앉자, 요원들이 기다렸다는 듯 적재함 뒷문, 램프도어를 발판 삼아 발빠르게 흩어집니다 종렬•횡렬 등 대형을 갖추고 적 종심지 깊숙이 침투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한 뒤 거점지를 장악하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됩니다 훈련에는 육군3군단 703특공연대와 항공사령부 2전투항공여단에 배속된 항공기 19대, 장병 2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항공 전력 급유를 위한 유조차도 동원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부대는 훈련을 통해 유사시 땅과 하늘 모두에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을 끌어올렸습니다 오전 4시 여명이 뜨기 전에 시작된 훈련은 동이 튼 오전 6시에 끝이 났습니다 3군단 부대 통합 이후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던 대규모 공중강습작전훈련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과 싸워 이길 수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인하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