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딸도 이어서 조사해주세요".. 기간제 교사 A씨 아버지의 절규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 서초구의 신임교사 사망에 대한 추모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도 떨어진 교권을 살리겠다며 학생인권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긴급기자회견장. 기간제 교사 A 씨 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A씨는 이번에 극단적 선택을 한 23살 담임교사 동기동창으로 올 초 미술 기간제교사 재직 중 숨졌습니다. [숨진 A 씨 아버지: 저희 딸도 같이 이어서 조사해주세요. OOO 선생님도 그 분한테 자랑스러운 딸이겠지만, 저한테도 자랑스러운 딸입니다.] 현장을 수습한 뒤 조 교육감은 정당한 교육활동 범주를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교권 침해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함께 합동조사단을 꾸려 선생님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면밀히 조사하겠습니다. ] 악성민원이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적지 않자, 정부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살 초등교사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며 불합리한 자치조례 개정을 지시했습니다.] 교육부는 당장 교권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이 일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고시안도 약속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일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지도의 범위, 방식을 규정한 교육부 고시안을 8월까지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경찰 조사와 따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합동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오늘은 먼저 서초구 초등학교 동료 선생님들에 대한 심리상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교권침해 #정부 #기간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