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역주행' 외화…흥행 비결은?
박스오피스 '역주행' 외화…흥행 비결은? [앵커] 외화 '킹스맨'과 '이미테이션 게임'이 박스오피스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역주행은 입소문 흥행작들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현상인데요. 두 영화의 매력이 무엇인지, 신새롬 기자가 짚어 드립니다. [기자] 박스오피스 내 외화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뒷심을 발휘하며 1위로 올라선 겁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누적 관객 360만 명을 돌파한 '킹스맨'은 잇따른 신작 개봉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습니다. 기존 '007시리즈'나 '본 시리즈' 등 마초적 남성 스파이 액션물의 공식을 깬 개성이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참고해 촬영했다는 액션 명장면도 단연 화젯거리. 실제 영화 '킹스맨'의 한국 수입은 2천538만 불, 한국 돈 278억 원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이미테이션 게임' 역시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긴 마찬가지. 135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이번 주 신작 개봉 후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 극예술학교 출신, 영국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천재성 있는 인물의 고독함까지 표현해 내며 호평받고 있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연극으로 연기의 기초를 다진 영국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이 깊이 있는 연기와 내면 연기를 보여주고, 호흡과 연기 폭이 깊기 때문에 탁월한 작품을 선택하고, 그 작품에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두 영화의 주인공은 모두 영국 배우들. 이들의 한국 극장가 점령에 더해, 오스카가 선택한 '버드맨'의 개봉으로 한동안 외국영화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