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북전단 봉쇄”…통합 “대북 심리전 재개” / KBS뉴스(News)

민주 “대북전단 봉쇄”…통합 “대북 심리전 재개” / KBS뉴스(News)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전단 살포 예고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그 해법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양측의 전단 살포 자제와 대화를 촉구했고, 통합당은 대북 심리전을 재개하라며 공세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를 안보 주간으로 정한 통합당은 6 25 참전 유공자 초청 행사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연락사무소 폭파로 대북정책 실패가 입증됐다며 대국민 사과와 안보라인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유례 없는 강경한 말들도 쏟아냈습니다 [김종인/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 사태(연락사무소 폭파)를 볼 적에 지난 78년, 백주대낮에 두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 통합당은 대남 전단 살포에 맞서 대북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년 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철거된 대북 확성기를 다시 꺼내라는 겁니다 통합당은 6 25 7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대북 규탄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남과 북 모두 전단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전단을 향해선 "긴장을 고조시키는 비이성적 행동",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이성적 도발" 이라며 규탄했고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에 대해선 접경지 주민과 국군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권력을 동원해 막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와 경찰은 모든 수단 동원해 국민과 국군장병 안전 지켜야 한다 국회 역시 이 일이 근본적으로 방지될 수 있도록 입법 나서겠다 "] 남북간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원 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