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지금은 벚꽃 축제중'

미국 워싱턴DC '지금은 벚꽃 축제중'

미국 워싱턴DC '지금은 벚꽃 축제중' [앵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온통 연분홍으로 뒤덮였습니다. 따뜻한 봄을 맞아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건데요. 벚꽃구경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워싱턴DC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워싱턴 모뉴먼트와 함께 미국 워싱턴DC의 명물 중 하나로 벚꽃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벚나무가 올해도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3월 들어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했지만, 대체로 포근한 겨울을 맞은 만큼 올해는 작년보다 열흘 일찍, 워싱턴DC가 연분홍 벚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잠시 겨울 벚꽃이 폈던 워싱턴 모뉴먼트 주변의 벚나무들. 그리고 포토맥강과 맞닿은 인공호수, 타이들 베이슨을 에워싼 3천여 그루의 벚나무 모두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성큼 다가온 봄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이곳 워싱턴DC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눈에만 담기 아쉬운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벚꽃 밑에서 비눗방울 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티파니 뮐러 / 미국 워싱턴DC 거주] "저희 가족은 매년 이곳을 찾아 아이들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행복하고 신나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얼어있던 호수가 어느덧 녹아 보트를 타고 벚꽃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눈에 띕니다. [마이클 / 미국 플로리다 거주] "벚꽃이 핀 워싱턴DC는 아름답습니다. 이곳이 좋아요. 그렇지? 그럼 저희는 벚꽃을 즐기러 갈게요."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