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수사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댓글수사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댓글수사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 사망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공작에 대한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창훈 검사가 건물에서 투신해 결국 숨졌습니다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1시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건데요 자세한 소식 서울고검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변창훈 서울 고검 검사가 투신한 것은 오늘 오후 2시 쯤입니다 투신 장소는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 건물 4층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오후 4시 7분쯤 사망했습니다 변 검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검찰의 '댓글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은폐 시도를 한 혐의로 지난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3시 구속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현직 검사 신분으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받은데 더해 구속 기로에까지 놓이자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변 검사는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호중 검사장과 이제영 부장검사와 함께 2013년 국정원이 검찰 댓글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현안TF' 소속으로 일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수사를 이끌던 윤석열 현 중앙지검장 팀이 국정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자 가짜 사무실과 허위 서류로 검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르면 오늘밤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장 검사장은 어제 오후 영장심사 출석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부장검사는 영장심사를 위해 오전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전까지 변 검사와 관련한 특이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수사팀은 변 검사의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에는 변 검사와 함께 국정원 현안TF에서 일했던 변호사 A씨도 자살이 추정되는 상태로 숨진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A 변호사에 이은 변 검사 사망으로 검찰의 '국정원 사법방해 의혹' 수사는 다소 난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