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피해 대합실 안으로"…가스 요금 3배 더 오른다? [MBN 뉴스센터]

"추위 피해 대합실 안으로"…가스 요금 3배 더 오른다?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이번 겨울, 편안하고 안락해야 할 집이 누군가에게는 잠시 떠나야 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난방비가 부담되다 보니 보일러를 틀지 못하고, 냉골이 된 집을 나와 전철역으로 모이는 사람들이 있는 건데요 이교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역 대합실 안입니다 목적지를 향해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 의자에 앉아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인터뷰 : 서울역 이용객 - "집안에는 더 춥죠 여기보다 나와가지고 돌아다니다가 한 다섯 시쯤 되면 집에 들어가요 가만히 집에만 있어서는 안 돼 추위를 더 타버리고 " 집에서는 난방비가 무서우니, 따뜻한 전철 역사 안으로 오게 됐다는 겁니다 노인 요양 시설에서의 생활은 좀 나을까 이곳 원장은 가스요금이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올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조미정 / 요양원 원장 - "뭐 한 150만 원에서 지금 312만 원 정도 나왔으니까 (운영에 있어서)금전적으로 힘들죠 전기요금도 있잖아요 가스요금뿐만 아니라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상승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42% 이상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복지시설에서는 산업용이 있고 민수용이 있는데 예전에는 산업용이 되게 비쌌거든요 산업용을 민수용으로 돌렸습니다 " 적용 요금을 달리해 인상분을 최소화했다는 건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9조 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올해 안에 해결하려면 가스요금을 지금보다 세 배 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미수금을 분할해 회수한다고 하더라도 2분기 가스요금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서민 한숨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 co 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