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vs 검찰 10년 전 '다스' 진실공방 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특검 vs 검찰 10년 전 '다스' 진실공방 격돌 [앵커] 다스 120억 비자금 의혹 사건을 둘러싼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전 이를 수사했던 특검과 검찰의 후속 조치가 이번 사건의 또다른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당시 조사한 일체의 자료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에 첨부해 검찰에 인계했다." 특검 수사당시 120억 비자금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잇따르자 지난 9일 정호영 전 특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정 전 특검은 다스 여직원이 빼돌린 회삿돈 120억이 비자금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했지만 개인 횡령으로 결론났고, 특검 수사대상이 아닌만큼 발표하지는 않되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임채진 검찰총장은 다스 120억과 관련해 특검에서 따로 넘겨받은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당시 특검 수사과정에서 포착한 한독 임직원들의 횡령 의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언론에 발표해 형평성이 안 맞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건은 검찰의 추가 수사로 이어졌고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여직원 횡령 혐의에 대한 법적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특검이 기록만 넘기고 검찰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거나, 반대로 검찰이 자료를 받고 적극 나서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특검에 파견됐던 한 검사는 검사로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며 120억 은폐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