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 탑승 추정 특별열차 베이징역 출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최고위급 탑승 추정 특별열차 베이징역 출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최고위급 탑승 추정 특별열차 베이징역 출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오늘 내내 그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돼왔는데요. 오늘 오후 북측 일행이 베이징역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는 보도들이 잇따랐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밤 늦게 특별열차 편으로 단둥을 지나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는 북한의 최고위급 추정 인사 일행이 방금 전 베이징역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는 외신 보도들이 잇따랐습니다. 에이피 통신에 따르면 점심 시간을 좀 지나 베이징역이 일반에 통제되는 삼엄한 경계 속에서 호송 차량들이 도착했고, 곧 이어 10분쯤 지나 검은색 리무진이 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목격자를 인용해 북한의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을 출발했다고 전했고, 교도통신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여전히 북중 양국이 북한 고위급의 방중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탑승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를 타고 방중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평창 올림픽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함께 방중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분분한 상황입니다. 북한의 특별열차는 선양과 단둥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간 보도 등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 베이징역에 도착해, 조어대에 머물렀고, 앞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찾았던 중관촌 일대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중관계 개선이 절실한 북한이 상징적 차원에서 특별열차 편을 재가동해 고위층 방중을 시도했다는 분석 등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특별열차를 통한 북측 인사의 방중은 일본 닛폰TV 계열 매체인 NNN이 베이징역의 열차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어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에서 북한 특별 열차가 중국을 지나는 장면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은 깜짝 방문 인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이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 고위인사 방중과 관련해 아는 사실이 없다면서도 말할 게 있으면 적절한 시기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