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에서 추석 쇨 줄 몰랐다…"잠시 집에 가서 차례는 지내야"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대피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해를 입으면서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명절을 보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진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포항시 대송면 다목적 복지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텐트 안에서 보급받은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뒤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번에 수해를 입은 대송면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3층짜리 건물인데 층마다 텐트가 놓여 있고 그 안에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 복지관에는 현재 100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침수된 집들이 복구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아 있는 주민들은 낮에는 집에 가서 정리를 한 뒤 해가 지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지냅니다 이번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선자 / 이재민 - "당장 끓여 먹을 냄비가 있나 불이 있나 뭐가 있나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자꾸 눈물만 난다 지금 " 대충 치우더라도 어느 정도 정리되면 집에서 간단하게 차례를 지내겠다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수해로 포항에서만 이재민 700여 명이 발생했고 오늘 기준 대피소 신세를 지는 이재민은 3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대송면 이재민 대피소에서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 co 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MBN #포항수해 #이재민 #추석막막 #장진철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