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공소 416 희망목공협동조합 (CTS, CTS뉴스, 기독교방송, 기독뉴스, 기독교뉴스, 교계뉴스)
앵커: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작업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많죠 유가족들은 여전히 안타까움을 간직한 채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역할 교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유가족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두명의 목회자가 마음을 모아 유가족들에게 목공일을 가르치고 또 협동조합까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목공소 목공일을 하는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Int 김병준 /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발생 이듬해 유가족을 예배로 섬기던 감리회 박인환 목사와 예장통합 안홍택 목사 목공일을 배우고 싶다는 유가족의 요청에 교단을 초월해 마음을 모아 목공소를 마련했습니다 기술이 있는 안 목사가 유가족에게 목공을 가르치고 박 목사는 자재 수급과 홍보 후원의 역할을 자처 한 겁니다 INT 박인환 목사 / 화정교회 Int 안홍택 목사 / 고기교회 교회 강대상부터 볼펜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목공작품 유가족들은 3년여를 배우며 목공관련 1급자격증을 딸 만큼 실력도 늘었습니다 목공일을 하기 전까지 잠 한 번 제대로 못 잔 유가족들은 목공을 시작하고 적잖은 심신의 회복을 맛봤습니다 유가족들은 두 목사의 헌신적인 사랑이 원동력이었다고 고백합니다 Int 이재복 / 세월호 유가족 올해 7월에는 협동조합도 발족했습니다 단순히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세월호의 진상규명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Int 유해종 이사장 / 416 희망목공협동조합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유가족과 교단을 넘어 위로를 전하는 목회자들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