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수출 타격 본격화…5월 첫 열흘 '반토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발 수출 타격 본격화…5월 첫 열흘 '반토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발 수출 타격 본격화…5월 첫 열흘 '반토막'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충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1년 전 대비 20%대 감소율을 보이더니, 이달 첫 열흘은 아예 반토막이 났는데요. 승용차는 무려 80%나 급감하는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크게 부진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넘게 줄었습니다. 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닷새밖에 되지 않았다지만 이를 감안해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비교해도 30% 넘게 감소한 겁니다. 수출 물량이 월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한다고 해도 24% 줄었던 지난달 전체 수출, 17% 감소했던 일 평균 수출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두 배에 가깝습니다. 주력 수출품도 품목을 가리지 않고 크게 부진했습니다. 승용차는 무려 80% 이상, 석유제품은 가격 하락까지 겹쳐 76%나 급감했고 반도체 수출도 18% 가까이 줄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과 EU,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50%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낫다는 대중국 수출 역시 감소율이 30%에 가깝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에 더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수출 단가마저 떨어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수출 부진의 끝을 지금으로선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점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미국과 유럽의 최근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은 있는데 여전히 그쪽 경제 상황이 안 좋은 부분이 크기 때문에 우리 수출 경기는 상당 기간 마이너스가 지속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달 첫 열흘간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줄어,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지난달 99개월 만의 적자 전환에 이어 경상수지 악화 우려를 낳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