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받지 못한 항암제, 펜벤다졸 사용에 대한 의사로서의 공식입장,대안 없는 말기암에서도 먹으면 안되는지?
강아지 구충제로 허가받은 펜벤다졸을 항암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의사로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항암목적으로 복용하면 안된다' 입니다 당연히, 항암목적으로 허가받지 않은 약에 대하여 의사로서 공식적인 입장은 이렇게 표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학문적으로 펜벤다졸이 항암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많은 문헌들을 참고하면 펜벤다졸은 인간에게 항암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임상시험을 통해 적절한 용법용량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뿐입니다 ) 부작용을 우려하고 효과가 없을 것을 우려하고 오남용을 우려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입니다 그렇지만 말기암의 경우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에도 아무런 시도를 하지 말고 자기자신에 대한 책임을 포기해야 할까요? 아직까지는 스스로 판단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