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가격 낮추고 충전 시설 늘린다 / KBS뉴스(News)
정부가 무공해 자동차를 대폭 늘려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수소차 가격은 내려가고 친환경 차량의 충전 시설은 늘게 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번 충전하면, 길게는 600㎞까지 너끈히 달릴 수 있는 수소차 친환경 차라는 장점까지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충분하지 않은 충전 시설 등이 단점으로 꼽혀왔습니다 정부가 무공해 차량 확대를 목표로 '전기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먼저, 현재 7천만 원 수준인 수소차는 2022년까지 5천만 원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부품의 기능도 단순화하면 30%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수소차는 모두 백 7십여 대,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등록 대수를 만 5천 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친환경 차로 꼽히는 전기차 역시 현재 2만 5천5백여 대인 것을 35만 대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충전 시설도 대폭 확대됩니다 현재 천8백 개 정도인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2022년까지 만 개 더 설치되고 12곳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도 3백열 곳 마련됩니다 올해 하반기 중엔 충전기 공동사용체계도 구축됩니다 회원 카드 하나로 모든 사업자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가 대도시 미세먼지를 개선하고 지구온난화를 억제하는 한편,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