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규 확진 4천 명 넘어…새 재택 치료 체계 ‘혼선’ / KBS 2022.02.09.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대구는 처음으로 2천 명을 넘고 경북도 2천 명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체계 전환을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2천415명, 경북 천958명으로, 사상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일주일 여 만에 대구는 4배, 경북은 2배 이상 늘었고,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60세 이상이시거나 가족 등 고위험군, 그리고 1차 신속항원 검사 후에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현재 검사 양성률이 좀 높다고 판단됩니다 "] 방역당국은 폭발적인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무증상이나 경증의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대신 일반 재택치료자를 위해 내일부터 시 도별로 24시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사전 논의와 준비 기간 없이 시행되면서 지자체들은 대비가 미흡한 상황 대구시와 경북도는 우선 공공의료기관 5곳과 민간의료기관 1곳을 시범 운영하고 다음 주 의료기관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혜/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 : "제도가 워낙 빠르게 도입되어서 바로 시행이 되는 상황입니다 긴급하게 세팅을 하다 보니 우선은 적은 인력과 그 다음에 병원도 예상보다 두어 개 적은 숫자로 시행을 먼저 하게 되고요 "]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만 4천404명, 경북 만 5천69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59명, 경북 36명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