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편해진다' 9월 3일 자정부터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MBN 뉴스7]
【 앵커멘트 】 외환은행 헐값 인수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외국계 사모펀드와의 지독한 악연이 결국 2,800억 배상으로 20년 만에 결론났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장동 사건과 사업구조가 판박이라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호반건설 등 20여 곳이 압수수색을 당했죠. 이를 두고 정치권 공방도 거세질텐데요. 이 굵직한 뉴스를 전해드리기 전에, 우리 삶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 소식으로 오늘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자정부터는 해외에서 들어올 때 출발 국가에서 받았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추석 때 여행 계획하신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죠. 오늘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고생스럽게 코로나 검사를 한 여행객의 영상을 정태진 기자가 입수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국인만 있습니다. 【 기자 】 오늘 밤(31일) 한국 입국을 위해 베트남에서 출국 준비에 나선 비즈니스 방문객 이용균 씨. 베트남 현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도착했는데, 한국인들로 가득합니다. "COVID test(코로나 검사받으러 왔는데요.) "PCR 검사요? 언제 가세요?" 30분 만에 음성 확인서를 받았지만 최근 공항에서 재검사나 뒷돈을 요구하는 일이 속출하는 탓에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용균 / 베트남 비즈니스 방문객 "한국에서 받던 거랑은 조금 달라요. 여기는 혀끝을 하는 형태라서 이게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이 결과가 정확히 나올 수 있는 건지, 너무 대충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번 주 토요일 자정부터는 모든 출발 국가에서 이런 코로나 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효용성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해 온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의무를 폐지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시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입국 후 하루 안에 PCR 검사를 하는 것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올겨울 재유행 대비를 위해 기존 백신보다 중화 항체가가 약 2배 높은 개량 백신의 접종을 올해 4분기 중에 시작합니다.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자이고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도 가능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제공 : 시청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경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