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외교부 "한국에 실망"…교민 사회 "창피"[MBN 종합뉴스]

뉴질랜드 외교부 "한국에 실망"…교민 사회 "창피"[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2017년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문제를 거론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외교관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거부하면서, 뉴질랜드 외교부는 한국 정부 대응에 실망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질랜드 경찰은 현재 2017년 한국 외교관 A씨의 성추행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법원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황에서 성추행 혐의를 받는 외교관에 대한 조사와 CCTV 영상 제공을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한국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한 뉴질랜드 경찰의 앞선 요청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자체 감사를 벌여 2년 전 1개월 감봉 징계를 내린 바 있는데, 구체적인 징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정확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이 사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 성추행 사건이 정상통화에서 언급되며 사실상 외교문제로 비화한 가운데 한인사회에도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뉴질랜드 거주 교민 - "창피스럽죠, 교민들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아시아계가 주목받고 있는데 한국 외교관 성추행이 있었다고 하니까… " 뉴질랜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 요청은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해당 외교관에게 뉴질랜드 입국을 강제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뉴질랜드 #외교관 #외교문제 #창피 #MBN종합뉴스 #신동규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