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결의안 유엔 상정…"남북합의 환영" 새로 포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 인권결의안 유엔 상정…"남북합의 환영" 새로 포함 [앵커]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조성된 북한과의 대화 협상 흐름을 환영한다는 새로운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현지시간 31일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 위원회에에 제출됐으며 제 3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결의안은 북한 인권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결의안의 기조와 문구를 사실상 거의 그대로 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유린이 이뤄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가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있는 사람'에 대한 제재와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등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와 책임자 처벌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새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조성된 북한과의 대화·협상 흐름을 환영한 것입니다. 또 남북 이산가족상봉 재개를 환영하며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환영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