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원폭 위령비' 참배...한미일 회담도 예정 / YTN
■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성욱 앵커 ■ 출연 : 조진구 경남대 일본센터장,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센터장,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 함께G7 졍상회의 일정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센터장님과는 아침부터 계속해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서 센터장님과 말씀을 나눌 때 한일 정상이 같이 히로시마 원폭피해자 위령비에 같이 참배를 하고 묵념하고 헌화하는 모습까지 함께 보여드렸는데 그행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이렇게 한일 정상이 함께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하는 건 처음인데. 이게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해요. 왜냐하면 역사 문제를 상기시킬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인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 짚어주셨거든요.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십시오. [조진구] 한국인의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것의 의미는 일본인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거든요. 그래서 우리 대통령도 한 번도 참배한 적이 없고 또 일본의 경우는 오부치 총리가 1999넌 8월에 참배한 적이 있었지만 당초 계획이 되었던 것도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양국 정부, 정상 간의 합의에 의해서 공동으로 참배한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고요. 이게 원폭의 실상이랄까요. 이걸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또 기시다 총리의 경우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시도하겠다는 게 모토였어요. 또 본인의 지역구이기도 하고. 그래서 함께 참배를 함으로써 한일관계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도 한일관계의 개선, 관계발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피해자들이 몇 분 있었가요 [앵커] 열 분 계셨죠. [조진구] 그분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좀 더 나았을 텐데 그런 모습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양국 정상이 공동참배했다, 그것도 양국 정상의 부인을 동반해서 참배했다는 건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은정] 피폭자들이라는 분들이 갖고 있는 의미라는 것은 일본 정치구도에서도 굉장히 의미가 큽니다. 뭐라고 표현할까요, 전쟁이라는 것은 정말 참혹하게 여러 형태의 희생과 피해를 낳지만 지구상에 유일하게 피폭을 당한 국가로서, 물론 전범국가입니다마는. 피폭을 당한 국가로써 이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일본 국내에서는 갑론을박을 용서하지 못하는 수준의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러실 만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당시 조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가셔서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윤 대통령도 그런 표현을 쓰셨습니다마는. 가셔서 피폭을 당한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대표를 해준 적이 없습니다. 우리 동포분들 중에서도 그런 그룹이라는 것이 사할린도 언급할 수 있겠는데. 어쨌든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물론 누구의 피해가 더 크고 누구의 피해가 덜 크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충분히 받지 못했던 어텐션이라고 할까요. 주목을 받게 되신 부분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짚어야만 우리 역시 한반도 비핵화, 북한 비핵화를 바라고 있는 우리 국가 입장에서도 핵무기가 가지고 있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5...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