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대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송치…“몸 조르고 폭행도” / KBS 2022.01.07.
직원 몸에 막대를 찔러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소년 스포츠센터의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스포츠센터 대표는 범행에 앞서 피해자의 몸을 조르고 막대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오늘 오전 살인 혐의로 유소년 스포츠센터의 40대 대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기자들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A 씨는 대답하지 않고 '죄송하다'라고만 답했습니다. [A 씨/살인 혐의 피의자 :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뭡니까. 왜 허위신고하셨습니까) ... (피해자와 유족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 A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직원의 몸 속으로 70cm 길이의 막대를 찔러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직원은 간과 심장 등 주요 장기가 파열돼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 직원 등과 술을 마시던 도중 피해자의 행동에 불만을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2시쯤 경찰에 누나가 폭행당하고 있다며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A 씨는 이 신고를 하기 전부터 피해자의 몸을 누르거나 졸랐고, 스포츠센터 안에 있던 막대 등으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몸 속으로 막대를 찔러넣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피해자 몸에 꽂혀있던 막대를 뽑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약물 검사를 했지만,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또 A 씨 주변인들을 조사하고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A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성도착적 성향을 가지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심리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용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막대살인 #스포츠센터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