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권 제12-2과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나를 누리라(요일2:28-3: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어떤 존재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인간을 창조할 때에 처음부터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며,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의 목숨의 내놓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위해 자신을 그토록 희생하신 것일까? 그리고 그분의 말할 수 없는 사랑을 받은 우리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첫번째로 살펴볼 것은 하나님께서는 왜 죄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신 것인가하는 점이다 요일3장 1절에 보면 요한사도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감탄사로서 그 답을 우리가 알아가기를 희망함을 기록하고 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그렇다 그분은 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을까?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것일까? 우리는 그 대답을 스스로에게 날마다 물어보아야 한다 그런데 제가 찾아낸 답이 하나 있다 그것은 성령께서 제 마음 가운데서 떠오르게 한 영화에서였다 그것은 1998년에 나온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에서다 거기에 보면, 2차세계대전 중 연합군소속의 밀러 대위가 나온다 그는 2차대전을 치르면서 무려 94명의 부하들의 죽음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는 못내 그들의 죽음 앞에 자신의 해답을 찾아서 이렇게 말한다 "내 부하 94명이 죽음으로 인하여 이 숫자보다 20배의 사람들을 더 살릴 수 있었으니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 그런데 어느날 그에게 놀라운 특명이 내려진다 그것은 2차대전 중에 4명의 아들 중에서 3명의 아들을 잃어버린 어느 과부의 막내아들을 찾아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라는 것이었다 죽음앞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상사와 몇몇의 부하들 그리고 업헴이라는 통신병을 데리고 그는 적진의 한 복판으로 이동한다 목적은 한 가지다 제임스 라이언 일병을 찾아내어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일병을 찾으러가면서 또 부하들을 잃게 된 대위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묻는다 "정말, 다른 대원들을 희생시켜서라고 이 라이언 일병을 구출해 내는 것이 가치있는 것인가?" 천신만고 끝에 라이언 일병을 찾아내지만, 그는 도리어 다른 동료들을 놔둔채 그 전쟁터를 떠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라이얼 일병과 함께 남게된 밀러대위는 적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데, 그때 그는 전사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죽어가면서 라이언 일병에게 남긴 말이 무엇인 줄 아는가? "라이언, 꼭 살아서 돌아가! 그리고 잘 살아야 해! 너를 구하기 위해 나의 생명과 같은 대원들이 희생됐어! 그러니 내 몫과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해!" 그렇다 왜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그토록 희생하신 것일까? 그것은 오직 한 가지다 그분은 우리로 하여금 당신 목숨을 주고 우리를 구원해 준 만큼 우리가 거기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주기를 바래서이다 이것이야말로 그분의 희생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 자신을 죄에 방임해서도 아니 된다 주님께서 어떤 목숨을 주고 바꾼 것인데 함부로 써서 되겠는가? 이제부터는 우리 자신을 결코 함부로 내팽개친 상태로 살자 말라 자신의 인생을 쓰레기처럼 만들지 말라 그분의 희생이 헛되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죄에게 함부로 자신을 맡기지 말라 오히려 우리는 거룩하고 흠없는 삶을 통해 그분의 희생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를 향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하신 주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2014년 04월 06일(주일) 대한예수교장로회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031)613-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