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0.5%p 인상…신용대출 8% 찍나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대출금리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50bp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번에 50bp 이상을 인하한 적은 있지만, 50bp를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현재 고공행진 중인 신용대출 금리 상승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8%~6.23% 수준으로, 일부 직장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은 이미 7%를 돌파했습니다. 은행권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지난 5월에는 8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3%까지 올린다면 신용대출 금리도 연말 8%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입니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가 주춤한 사이 신용대출 금리는 급등하면서 차주들의 부담은 결국 조삼모사식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금리 인상기, 차주들의 대출금리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박진아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은행#금리#빅스텝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