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지하수 증산 검증 필요   심사 유보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지하수 증산 검증 필요 심사 유보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지하수 증산 검증 필요 심사 유보 김연선 ◀ANC▶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기내 공급용 생수가 모자르다며, 지하수 취수량을 늘려달라고 제주도에 요청했는데요.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지하수관리위원회에서 심사가 유보됐습니다. 김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공항이 제주퓨어워터 생산을 위해 뽑아 쓰는 지하수는 하루 100톤, 항공기 승객이 늘면서 기내용 생수가 부족하다며, 하루에 50톤을 더 뽑아쓰겠다며 제주도에 증산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INT▶임종도 상무 /한국공항 "지난해에도 항공사에서 승객 증가를 이유로 추가 공급을 요청했지만 여력이 없어 공급을 못하는 실정...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50톤을 늘려도 주변 지하수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있다는 찬성측과, 지하수 보전이라는 도민 정서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결국 지하수 관리위원회는 한국공항이 제출한 2천20년까지 승객 증가 예측치와 생수 소요량 자료를 제주도가 추가로 검증하라며 심사를 유보했습니다. ◀INT▶ 현영진 위원장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 "우리 심사위원 중 일부는 한진에서 발표한 자료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해서 다시 한번 검증하기로 한 것이죠.. "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시도는 이번이 다섯번째, 지하수 관리위원회가 제주도의 검증이 끝나는대로 다시 심의를 열기로 하면서, 시민사회단체의 부결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