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에 1만 세대...노원구 "이대로는 안 된다"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네 이렇게 서울권역에 대한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노원구에서는 예상대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직접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 개발 방향을 바꿔달라고 요청했고 뿔이난 일부 주민들은 이번 주말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발표한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의 규모는 총 1만 호 신규 택지 발굴 대상지 3만 3천호 중 1/3을 차지합니다 정부는 개발에 따른 추가 대책들도 밝혔습니다 태릉골프장 부지 내 절반은 공원과 도로, 학교 등으로 조성하는 계획입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교통난에 대해서는 상봉-마석 구간 경춘선 추가 투입과 화랑로와 북부간선도로 확장, 간선급행버스 체계 구축 등을 내놓았습니다 홍남기ㅣ경제부총리 (신규 주택 입주민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도 교통편익이 늘어나도록 철도, 도로, 대중교통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정부의 발표 이후 노원구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태릉골프장 개발이 최선의 방법이라면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세부적으로는 1만 세대의 고밀도 개발이 아닌 저밀도 개발로 추진하고 임대주택은 30%만 공급할 것과 전체 면적의 50%는 노원 구민을 위한 공원으로 만들 것 또, 더 추가된 교통대책 마련과 육사 부지에 AI 산업단지 조성을 청와대에 요청했습니다 오승록ㅣ노원구청장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게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요 오히려 개발을 하되 저밀도 개발로 또한 그 아파트의 임대 비율은 30% 정도로 ) 이날 노원구의회도 태릉골프장 개발에 대한 반대 결의문 발표를 계획했었지만 돌연 일정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의원들 간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주민들의 공동행동도 예정돼있습니다 태릉골프장 개발에 반대해 온 주민들은 지난 주말 첫 집회를 가졌던 노원역 사거리에서 2차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서울뉴스 서주헌입니다 (촬영/편집- 김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