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나무 절반이 고사… 수천마리 알락하늘소 피해 급증

블루베리 나무 절반이 고사… 수천마리 알락하늘소 피해 급증

#블루베리 #알락하늘소 #농가 나무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수령이 10년이나 됐지만, 손으로 흔들자 뿌리가 손쉽게 뽑힙니다   뿌리 속에는 손가락만 한 애벌레가 들어있는데, 알락하늘소라는 곤충의 유충입니다   [ 이은옥 | 블루베리 농가 ]  "처음에는 몇 십 마리, 그다음에는 몇 백 마리, 작년, 재작년엔 2천~ 3천마리 매일 아침저녁으로 페트병 가지고 다니면서 (잡아요 )"  보통 나무 밑동에 알을 낳는데,  애벌레가 커 성충이 되면 나무를 뚫고 나와 고사시켜 버립니다   "이 농가에서는 전체 블루베리 나무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렇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  천안에선 4~5년 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땅한 방제법도 없어 포획틀을 사용하거나 일일이 손으로 잡아야만 합니다   [ 이상협 | 블루베리 농가 ] "할 수 있는 게 트랩밖에 없으니까 지금 빨리 트랩을 보급해서 한 마리라도 좀 줄여서 농가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해달라는 게 제일 큰 바람이죠 "  현장을 방문한 지역구 시의원들은  천안시에 예비비 편성을 통한 포획틀 보급을 주문했습니다   [ 김철환 |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 "이미 추경예산 심의는 끝났고, 지금 예산을 편성해서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블루베리 농가에서는 지금 재난상황이라고 보는 거거든요 예비비를 통해서 빠른 지원이 절실할 것 같습니다 " 6월부터 수확기가 시작되는 블루베리 농가들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B tv 뉴스 송용완입니다   ✔ '우리동네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