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운행 또 멈췄다[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시내버스 운행 또 멈췄다[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된지 26일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시내버스 회사측이 연료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에 23억원의 가스 연료비를 체납했기 때문인데요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른 새벽, 영하권의 날씨 속에 출근길, 등교길에 나선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내버스는 새벽 5시 첫 배차부터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목포시내버스가 멈춰선 건 태원유진이 버스 연료인 압축천연가스 대금을 목포도시가스에 미납했기 때문 7월부터 체납된 금액만 23억 원에 달합니다 [s/u]버스운행이 재개된 지 26일만에 또다시 임시버스가 투입됐습니다 ◀INT▶박미자 목포시민 "그런데 이렇게 자꾸 회사측에서 자꾸 이러면 서민들만 더 힘들어지고 그러잖아요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회사측에서도 조금 양보하시고" ◀INT▶정용우 목포시민 "출근을 8시 전까지 해야하는데 지금 버스가 넘어가는게 첫 차가 8시 이후부터 시작하니까 그게 좀 " 이번 목포시내버스 운행 중단은 지난 10월과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목포시가 재정지원을 빌미로 개입할 수 있었던 파업사태와 달리, 연료비 미납사태는 태원유진 측이 감당해야 할 내부 경영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당연히 못하죠 그건 자기들 경영상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정리를 해줘야죠 이건 그때와 논조가 조금 틀립니다 " 목포도시가스는 버스회사가 가스비를 내겠다는 확약만 한다면 당장이라도 연료를 공급하겠다는데, 버스회사측은 추가 담보 설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여간 파업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유감표명 한 마디 하지 않았던 태원*유진 사측이 한겨울 시민 불편을 의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YN▶태원유진 관계자 "지금 현 상황에서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 보니까 막막하네요 "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 인건비 지급이 없었던 지난 파업때와 달리 이번 버스운행 중단은 버스운수 노동자 임금은 정상지급해야 합니다 버스 운행이 안돼 수입은 없고, 연료비 납부, 노동자 임금 등 쓸 돈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태원*유진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