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삼겹살 가격 급등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대형마트의 축산물 판매장 삼겹살 가격이 껑충 뛰면서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승아 / 청주시 상당구 "손님이 오신다고 그래서요 삼겹살을 사러 왔는데, 조금 가격이 오른 것 같아서 좀 부담스럽네요 " 이곳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00g 값은 2천 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키우는 돼지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지난 두 달간 국내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16% 이상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치료제는 물론 예방 백신도 없는 상황이어서 축산 당국과 농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농장 관계자의 해외여행은 금지됐고, 외부인의 농장 출입도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김정우/ 대한 한돈협회 부회장 "농가차원에서는 특히 잔반 급여를 중지해야 되고, 특히 외부 출입자들 차단 방역을 해야죠 " 공항에서는 해외에서 가져온 모든 축산물을 압수하고 있습니다 유종국 검역관 / 농림축산검역본부 청주사무소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을 많이 가져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민들은 가볍게 소지하고 먹기 위해 가져오는 것이지만 이것이 국내 축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모두 압수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깃값 폭등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