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전시 한반도 투입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전시 한반도 투입 [앵커] 미군이 미사일 공격능력을 갖춘 최첨단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전시에 한반도로 투입할 계획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그레이 이글' 시험비행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최고시속 280km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 카메라 등 전천후 야간 감시 정찰장비를 갖추고 있어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비행하며 고화질 감시가 가능합니다 특히 8km 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바이퍼 스트라이크는 GPS와 레이저 광선의 유도를 받아 목표물을 1m 오차 내에서 정확히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전시에 '그레이 이글'을 주한 미 2사단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군의 동향을 효과적으로 정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주요 표적들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한 미군은 지난해 8월 미 공군 군산기지에서 그레이 이글 시험 비행도 처음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험비행에는 아파치 헬기 1대도 투입됐으며 그레이 이글은 영상을 비롯한 신호 정보를 아파치 헬기에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한 미군에 '그레이 이글'을 상시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미군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