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세포에서 정자·난자 만들어 / YTN 사이언스

피부세포에서 정자·난자 만들어 / YTN 사이언스

[앵커] 영국 연구진이 사람의 피부세포로 정자와 난자의 원시세포를 분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불임 환자들에게 희소식이지만 복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인 남성의 피부세포입니다 해외 과학자들이 이 피부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들었습니다 이 유도만능줄기세포에 생식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단백질을 처리하자 정자와 난자로 자랄 수 있는 원시생식세포로 분화했습니다 지난 2012년 일본 과학자들이 생쥐의 피부세포로부터 정자와 난자를 얻어 새끼까지 얻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일본 과학자들은 피부세포에서 얻은 미성숙 생식세포를 암컷의 난소와 수컷의 정소에 넣어 각각 난자와 정자로 성숙시켰습니다 영국의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여서 불임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부에서는 사람의 세포에서 정자와 난자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복제인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수정란을 사용하지 않아 윤리적 문제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한 줄기세포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45@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