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택 어디로 하야 보다 탄핵?

윤 대통령 선택 어디로 하야 보다 탄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대비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야, 그러니까 자진사퇴 보다 탄핵 심판 과정에서 법리다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 앞 수십개의 화환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는 14일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고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들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수사망은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탄핵 가결 목소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스스로도 사퇴하지 않고 탄핵을 대비하는 걸로 알려집니다. 탄핵 이후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에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겁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은 본인이 법정 다툼을 통해서라도 한번 해보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고요.] 헌법77조에 계엄은 전시나 사변 같은 국가비상사태 때 대통령이 선포할 수 있다고 한 만큼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친윤계는 확인된바 없다며 조심스럽지만 이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법률대리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7일):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탄핵 이후 수사가 시작됐지만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외에 내란죄 수사도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사실상 이중고에 놓였지만 국회를 강압에 의해 전복했는지 국회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는지 등이 쟁점이 되는 건 크게 다르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임기 등을 일임받은 국민의힘이 질서있는 퇴진을 논의하는 중, 반전의 기회를 엿보는 것인 만큼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윤석열대통령 #하야 #탄핵 #선택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