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자M] 창문 걸터앉아 질주 / 담배 물고 주유 / 7인석에 안방처럼 [MBN 뉴스7]
1 창문 걸터앉아 질주 [한범수] 키워드만 봐도 위험해 보이거든요 [정태웅] 직접 보면 더 그렇습니다 [한범수] 하체까지 창문 밖으로 드러냈네요! [정태웅] 어제 인천의 한 도로에서 찍혔습니다 제보자 분이 깜짝 놀라서 영상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제보자 - "왕복 4차로 도로인데, 막히는 구간에서는 여자들이 상반신만 잠깐잠깐 나오다가 (정체가) 풀리는 구간에서 갑자기 엉덩이를 문에 걸치고… " [한범수] 자신도 위험하지만, 다른 운전자들도 사고 날 수 있는 거잖아요 상식적이진 않네요 [정태웅] 제보자에 따르면, 이것 말고도 난폭운전 상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보까지 하게 됐다고 하죠 ▶ 인터뷰(☎) : 오 모 씨 / 제보자 - "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뒤 차량에 또 다른 사고가 이어질 수도 있고 거기 구간이 학교가 많아요 학생들도 많고… " [정태웅] 오늘 오후 경찰이 차량을 특정해 불러들인 이들, 외국인 3명이었는데요 동생의 출산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그랬답니다 경찰은 난폭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쁨은 좀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2 담배 물고 주유 [정태웅] 담배 물고 주유? 이런 사례가 있었나 보죠? [한범수] 광주에서 야간에 찍힌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정태웅] 주유소로 들어갑니다 앞차 운전자가 직접 기름 넣는 거 같은데, 셀프 주유소인가요? [한범수] 맞습니다 저 여성을 좀 더 유심히 봅시다 [정태웅] 담배 피우는 거 같은데요? [한범수] 담배 든 손을 주유구 가까이에 가져다 놓고요 저 상태로 주유건 빼기도 합니다 [정태웅] 불씨까지 털거든요 셀프 주유소라고 해도 관리자는 있을 거 아니에요 안 말렸나요? [한범수]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말릴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뒤에 있던 운전자는 갑자기 사고 날까 봐 무서워서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고 하고요 [정태웅] 원래 주유소에서 흡연 못 하게 돼 있잖아요? [한범수] 네, 전문가 얘기 들어보죠 ▶ 인터뷰(☎)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나 경유를 주로 취급하는데, 유증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공기와 혼합된 상태에서 담배 불꽃이 닿으면 바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 [한범수] 처음 폭발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기름 탱크로 불이 번지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대형 사고로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주유소에서 라이터 켜거나 흡연하다가 불난 영상, 외국에선 여러 차례 찍힌 적 있습니다 [정태웅]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나저나 주유소 흡연 걸리면 처벌 어떻게 받죠? [한범수] 큰 사고 없으면 지역에 따라 5~10만 원 과태료 물게 됩니다 [정태웅] 좀 약하긴 하네요 솜방망이로 때리니까 반복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3 7인석에 안방처럼 [한범수] 7인석 차량을 안방처럼 쓴다? [정태웅] 아뇨, 여깁니다 [한범수] 지하철 좌석인데, 승객 2명이죠? [정태웅] 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돌고 있는 사진인데요 양쪽 끝에 두 발 뻗고 앉아서 두세 자리씩 차지하고, 나머지 자리는 짐칸으로 사용하고 있죠 [한범수] 저러면 다른 승객들은 못 앉잖아요 또 누가 저렇게 발까지 올렸던 데 앉고 싶겠어요 [정태웅] 댓글 반응은 다양했는데요 “기본 예의를 상실했다”, “부끄러움을 모른다”와 같은 비난 댓글들이 쏟아지는 한편, “나이도 있어 보이는데 몸이 힘들고 사람이 없다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는 등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한범수] 승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공공장소에서 적합한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 beomsoo@mbn co kr] 정태웅 기자 [bigbear@mbn co 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새봄 #MBN뉴스 #정태웅기자 #한범수기자 #사회기자M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