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교 시작".. 13일 고3 부터 순차 재개ㅣMBC충북NEWS

"드디어 등교 시작".. 13일 고3 부터 순차 재개ㅣMBC충북NEWS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두 달 넘게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고3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책상 간격을 띄우는 등 도내 학교들도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 그리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끝에 드디어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교육부는 생활방역 전환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고3 학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유은혜/교육부 장관 ] "유·초·중·고 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은 5월 연휴가 끝난 후 2주 뒤인 5월 20일부터 시작해서 단계적 ·순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현실화되면서 충청북도교육청도 후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소규모 초·중학교나 특수학교 등교 시기는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 정부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도 조율중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 교육감] "방법은 학교에서 학급의 규모나 이런 것에 맞춰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할 생각입니다 " 가장 마음 급한 곳은 다음 주부터 3학년 등교수업이 이뤄질 고등학교, 학교 건물 소독과 함께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까지 설치를 마쳤습니다 또 교실마다 체온계와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책상 간격을 최대한 띄웠습니다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달리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권오장/충북고 교감] "학교에서도 최대한 저희가 준비를 해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점심시간, 가장 접촉이 우려되는데다 식사를 위해선 마스크도 벗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차원에서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설치하고, 한 자리씩 띄워앉기도 계획중이지만 그만큼 급식시간도 늘 수밖에 없어 이래저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아/영양교사] "학생들이 칸막이를 설치했어도 일단 식사를 할 때 학생들이 아무래도 입을 벌리고 식사를 해야 하는 특성상 그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데" 충청북도교육청은 오는 6일(내일) 구체적인 등교수업 계획을 발표하고, 등교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일선 학교별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천교화/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