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첫날…곳곳 술판 여전 [굿모닝MBN]

서울시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첫날…곳곳 술판 여전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밤 10시가 넘으면 공원이나 강변 같은 야외에서도 술을 마실 수 없게 됐습니다 어젯밤 서울시가 단속을 해보니 위반 사례가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밤 10시가 넘은 시각 공원 곳곳에 '음주 금지'라는 글귀가 붙어 있지만, 여러명이 모여 술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속반이 제지하자 황급히 자리를 정리합니다 (현장음) 저희 갈게요 죄송합니다 한강공원에서는 6명이 모여 술을 먹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수도권에서 감염자가 급증하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모든 지역과 시내 25곳의 공원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음주를 금지했습니다 단속 첫날인 만큼 방역조치가 강화된 걸 몰랐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알고 계셨어요? (몰랐어요 ) 처음 들으신 거예요? (네 ) 경찰도 지자체 조치에 발맞춰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없는지 순찰을 이어갔습니다 감염자가 폭증하는 상황이라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임다빈 / 서울 석촌동 - "10시가 지나면 술집에서 나온 사람이 한강이나 석촌호수 쪽으로 나가서…야외에서도 음주를 단속하면 더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 하지만, 술이 아닌 음료나 음식은 먹을 수 있고, 공원을 조금만 벗어난 곳은 단속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야외 음주자 - "근데 여기(공원)서 먹는 거 여기서 먹는 거 차이가 없잖아요 단속 하시는 분들이 여기는 단속 안 하고 가시길래 " 서울시는 우선 홍보와 계도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데,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유지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