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민 속으로"  내 옆에 영화있다ㅣMBC충북NEWS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민 속으로" 내 옆에 영화있다ㅣMBC충북NEWS

[앵커] 이번 영화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15년 세월에 늘 논란이었던 개최지 제천과 호스트이자 손님인 시민과의 관계 설정입니다. 제천시는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첫 영화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그동안 청풍호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행사를 도심에서도 열겠다는 건입니다. 달라진 영화제를 김대웅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유명 가수와 밴드들이 참여한 전야제 현장. 신나는 노래에 맞춰 관객이 들썩이고,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집니다. 무대가 설치된 곳은 초등학교가 이전한 뒤 오랜 기간 공터로 남아 있던 도심 한복판. [최을순/제천시 동현동] "내가 운전을 못 하니까 차편이 없어 불편했었죠. (이번엔) 가까우니까 여기에 오게 됐어요." (S/U)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제천 구도심 한복판인 동명로 77번지입니다. 이곳으로 주요 무대를 옮겨온 게 올해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폐막식까지 영화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이 이 동명로 77무대에서 열립니다. 길거리 공연팀이 참가하는 버스커 경연대회와 화려한 디제잉 쇼에 물 폭탄이 쏟아지는 EDM 페스티벌.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원 썸머 나잇'도 오는 12일 청풍호가 아닌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됩니다. [송경순/제천시 문화영상팀장]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영화제, 지역민들이 좋아하는 영화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청풍호의 아름다운 경치와 음악, 영화가 어우러져 인기를 끌었지만, 시민은 소외된다는 비판을 받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인과 외지 관객, 시민 모두의 마음을 잡는 영화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Ef6j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