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새벽열차 탈선…107명 사망ㆍ72명 중상

인도서 새벽열차 탈선…107명 사망ㆍ72명 중상 [앵커] 인도 북부에서 달리던 열차가 탈선해 최소 250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상당수의 승객이 아직 열차 안에 갇혀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구조대원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일그러진 열차는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새벽, 인도 북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객차 14량이 전복되거나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25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는데, 파손된 열차 안에 아직도 갇혀 있는 승객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원] "아직 많은 사람이 열차에 갇혀있어요. 여기에 여자와 어린이, 노인 한 명이 살아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탈선 당시 승객 대부분이 잠들어 있었고, 주변이 어두워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 "아직도 많은 승객이 갇혀있습니다. 가스 절단기를 사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열차 충돌로 백명 넘게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철도는 하루 2천만 명 이상을 실어나르는 인도 주요 이동 수단이지만 안전 관리가 부실해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