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에 '꼼수' 주차, "제가 몰랐으니까 그랬죠" 버럭 / KBS 2024.06.23.
농수산물 시장의 장애인 주차 구역 화물차가 자리를 차지하고, 한참 동안 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주차 구역이지만 물건을 쌓아 놓기도 합니다 [도매업자/음성변조 : "(장애인 주차 구역인데 혹시 알고 계세요?) 물건을 내리려고 들러서 잠깐… "] 이곳은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입니다 이중 주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지만, 대형 화물차와 차량으로 주차 구역이 완전히 가로막혔습니다 반나절 만에 나타난 운전자는 차 댈 곳이 없었다는 이유를 댑니다 [25톤 화물차 운전자/음성변조 : "원래는 자주 (차를) 안 대는데… 엄청 여기가 복잡해요 수시로 여기 물 갖다 달라고 하면 차를 대야 돼요 "] 장애인 보호자 차량엔 정작 장애인이 함께 타고 있지 않습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가족은) 못 왔어요 데리러 갈 거예요 과일만 사서… "] 유효 기간이 3년 전에 끝난 장애인 주차 표지를 놓고 버젓이 차를 댄 경우도 있습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몰랐으니까 제가 그런거죠 "]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작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제대로 주차 구역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장애인 운전자 : "주차 (자리가) 많이 없잖아요 그러면 몇 바퀴 돌아요 힘들죠 "] 이처럼 장애인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를 할 경우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지난해 대전 지역 위반 사례는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만 천7백여 건 양심 불량 운전자들이 느는 만큼 처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장애인 #주차구역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