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활 걸고 있지만…동계올림픽 악재 잇따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진핑, 사활 걸고 있지만…동계올림픽 악재 잇따라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자신의 리더십을 국내외에 과시할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방역 상황을 비롯해 중국의 주변 여건은 시 주석의 의지대로 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전진한 해라고 자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현재의 성취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경제성장을 통한 '빈곤퇴치'라는 자신의 집권기간 성과를 강조하며, 올 가을 열리는 제20차 당대회에서의 3연임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도 자신했습니다 시 주석의 리더십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장기집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이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전 세계인의 올림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전 세계가 중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준비가 돼 있습니다 " 하지만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베이징에서도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며, 이 같은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 방역 성과를 뽐내기 위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했지만, 관중 유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앞서 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것 중 하나인 신장 인권 문제를 고리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세계인의 축제라는 수식어도 무색하게 됐습니다 최근 중앙아메리카 국가 온두라스의 카스트로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을 만나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대만과의 공식적인 접촉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 올림픽 기간 미군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까지 중국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잇따라 겹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베이징올림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