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하나로…“2025년 시행 목표” / KBS 2023.01.31.
정부가 2025년 본격 시행을 목표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양 기관의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20년 넘은 난제인 유보통합이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전현우 기자가 구체적인 내용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자녀가 만 3살이 되면 부모들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교육 방식이 다르고 비용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오택근/만 3살 유아 아버지 : "어린이집을 계속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길래 저는 교육적인 부분에서 유치원에 보내는 게 낫겠다고 "] [이보람/만 3살 유아 어머니 : "어린이집은 조금 더 돌봄의 기능이 강한 거 같고, 유치원은 좀 더 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 차별 없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유보 통합' 논의는 20여 년 전 시작됐지만 찬반 양론에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교육부가 이번엔 단계적인 통합 방법과 예산 지원안까지 묶어 유보통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완전 통합을 목표로 하고, 또 그것이 달성 가능하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처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것들이 있는데요 이제는 부처 간의 합의는 이미 끝난 상태고요 "] 올 상반기 '관리 체계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엔 교육청 3~4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2025년 주무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2026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새로운 통합 기관'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위성순/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장 : "누리과정이라는 교육과정은 통합되었지만, 부처 이원화로 어려움이 있어 5세 유보 통합은 돼야 합니다 "] 다만 교육비와 보육료 확대로 인한 추가 예산 마련과 자격 요건이 다른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통합 등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윤미/전교조 유치원위원회 위원장 : "공립 비율이 낮은 상태의 유보 통합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보장할 수 없고 정체성마저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거죠 "] 교육부는 유보 통합이 되면 만 3살에서 5살까지 '사실상의 무상 교육'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이태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유치원 #어린이집 #유보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