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내일 소환…삼성 뇌물 혐의 조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특검, 최순실 내일 소환…삼성 뇌물 혐의 조사 [앵커]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뇌물을 받은 사람으로 지목한 최순실씨에 대해 특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특검팀이 최씨를 언제까지 나오라고 한 겁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내일 오전까지 최순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조금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최씨는 건강상의 문제나 재판 준비 등 여러가지 사유를 들며 특검 출석을 세 차례나 거부해왔죠 하지만 더 이상 최씨의 조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특검팀은 최씨의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일 오전 피의자로 전격 소환을 결정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내일도 만약 최씨가 소환을 거부한다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의 이 같은 강경한 태도는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더 이상은 최씨의 조사를 미룰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법원이 어제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근거로 뇌물 수수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같은 이유로 특검은 뇌물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최씨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 사유를 아직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도 거듭 밝혔는데, 특히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 최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후에야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오늘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피의자 심문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피의자 심문은 약 2시간전에 끝이났습니다 김 전 실장의 심문이 끝난 직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심문이 곧이어 열려 현재 2시간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법정에서 두 사람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을 지시하고 관련 보고를 받은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법률가 출신인데다 특검의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 전 실장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기하고 있고, 조 장관 역시 법원이 심문이 끝나는 대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심문 자체가 길어졌고, 법리를 다투고 있는 부분도 많은 만큼 두 사람의 구속여부는 내일 새벽쯤에나 결정이 날 전망입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특검 #최순실 #삼성 #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