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사드' 공방…"외교장관 사표내야"
국회 외통위 '사드' 공방…"외교장관 사표내야" [연합뉴스20] [앵커] 사드 배치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외교부 '무용론'을 주장하며 장관 사퇴 공세를 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윤병세 장관이 사드 배치에 반대했었다는 일부 보도를 외교부가 강력 부인한 게 공방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교부 입장이라면 사드 배치가 안 맞다 외교부가 왜 존재하겠어요?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찬성입니다 )"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빨리 사표내세요 장관보고 얘기하세요 " 야당은 중국의 경제 보복, 대북 제재 공조 분열 등이 우려된다며 '외교부 무용론'을 주장했고,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외교부가 취하고 있는 여러가지 외교 정책이나 전략에 대해서 과연 저희가 신뢰를 가지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ASEM) 참석차 자리를 비운 윤 장관을 대신해 회의에 나온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사드 배치가 북핵 방어용이라는 정부 주장을 강조했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없어지면, 내지는 완화가 되면 사드는 철수를 시키는 것이다?" [조태열 / 외교부 제2차관] "그런 상황이 오면 그런 식으로 풀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야당은 아셈에서 사드 관련 긴급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지 않다는 점도 공세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제2차관] "다자 정상회담에서 일정은 서로 다 얽혀있어가지고…" [김경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예 인제 정말 외교를 포기한 건가요?" 조 차관은 사드배치 발표 때 백화점에 있어 논란을 빚은 윤 장관에 대한 거듭된 공격에 대리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