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이번엔 모욕문자, 시장이 혼선 부추겨
◀앵커▶ 이승훈 청주시장이 야당 시의원들을 '무식하다'고 지적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오락가락 행정에 막말까지, 요즘 시장이 앞장서 시정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 6일 같은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21명에게 단체 문자를 보내, "야당 의원들이 무식하게 법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 의원 실명까지 언급한 이 문자는 금세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17명은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SYN▶ 최충진/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회 원내대표 "야당의원들을 얼마나 우습게 알고 있는지 "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의원들은 시장실을 항의 방문했지만 시장실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SYN▶ "저희들이 왔다고 바로 연락을 하시고요 " 같은 시각 이승훈 시장은 내부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시장실 앞에 기다리고 있던 야당 의원들과 마지못해 면담을 가졌지만, 사과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SYN▶ (무식하다는 거에 대해서 말씀 해보세요") "나중에 얘기 합시다 " 여당인 새누리당도 시의원 전체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시장의 최근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INT▶ 최진현/새누리당 청주시의회 의원 "의회 지적에 귀 기울여야 " 시민단체에서는 이같은 사태의 원인을 이승훈 시장의 소통 부족에서 찾고 있습니다 (s/u) 오락가락 행정에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청주시정에 불필요한 혼선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