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Music]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 거미 with RG려경/ 거미님과 한 무대, 한 노래를 부르다

[RG Music]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 거미 with RG려경/ 거미님과 한 무대, 한 노래를 부르다

충북대학교 축제 순위 발표를 기다리며 혼자 무대 앞에 서성이다 거미언니와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렇게 대학생활 마무리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몸이 너무 아파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아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땀을 뻘뻘 흘리며 가요제 노래를 부를 때 잘 못해도 되니 완곡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원했는데 완곡과, 그동안 고생했다는 선물을 받은 날 같았다 감사합니다 초등학생 때 부터 노래방에 가면 꼭 빠지지 않고 부르던 "노래"의 주인님과 한 무대에 서니 가요제 노래 부를 때보다 떨려서 머릿속이 하얘졌다 거미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한 박자씩 늦게 들렸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거미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시다니 이 떨림 속에서 이번 가요제 준비로 한 달 동안 러브온탑만 불렀더니 노래방에서 늘 부르고 2학년 가요제 때도 부르고 그렇게 불렀던 노래 가사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넘나 억울한 것 같이 노래를 불러주실지 상상도 못했던 나는 거미님께 이 팬심을 전하고자 가사 틀리지 말아야지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그녀의 말을 이해하고 아니에요ㅠㅠ 한다 와 중간에 거미님이 화음 넣어주신거 영상보고서야 제대로 듣고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아직도 감동에 빠지곤 한다 노래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배려심 넘치시고 따뜻하고 멋있고 ♡사랑해요 거미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