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對日메시지에 與 "절제·강력" 野 "면죄부"

박대통령 對日메시지에 與 "절제·강력" 野 "면죄부"

박대통령 對日메시지에 與 "절제·강력" 野 "면죄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대일 메시지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절제되면서도 강력한 내용이라고 호평했지만, 야당은 반성없는 아베 정권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담화'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미래에 방점을 찍은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절제되고도 강력한 메시지라고 호평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박근혜정부의 현실 인식과 궤를 같이한 겁니다 이장우 대변인은 "아베 담화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하며 통 큰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일 메시지가 미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은혜 / 새정치연합 대변인] "(아베 담화는)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혹여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 그러나 아베 담화가 나온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참으로 뻔뻔한 일"이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도 아베 정권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고 가세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 대해 여당은 "북한 지뢰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철저한 응징과 함께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호평했지만, 야당은 "남북관계를 타개할 주도적 방안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