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군사조치' 언급에…북 "전쟁에 대응 준비"
【 앵커멘트 】 미국이 연일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군사 옵션을 언급하며 강한 경고를 보내고 있죠. 그러자 북한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준비가 돼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한 기간, 대북 군사 조치를 의미하는 강한 경고를 보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인터뷰 :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북한은 우리 대통령 결의나 이 지역의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백악관도 대북 군사 조치에 따로 설정된 기준, 즉 레드라인이 없다며 조치는 필요하면 이뤄질 것이라고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대북 군사 조치로 이어지는 레드라인은 무언가요?) 모래에 그린 것 같은 레드라인은 없고요. 시리아 경우같이,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결단력있게 행동을 취할 겁니다."」 연일 이어지는 미국의 경고에 북한 김인룡 유엔차석대사가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열고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김인룡 / 유엔주재 북한차석대사 "미국의 핵 전략무기 배치가 한반도를 세계 최대의 분쟁지로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수뇌부를 지킬 것이라며, 전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룡 / 유엔주재 북한차석대사 "미국이 감히 선제 공격과 수뇌부 공격이라는 군사 조치를 택한다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전쟁도 치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심지어 북한 김영호 외무성 부국장은 평양에서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선제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위협적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