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태흠 의원, '노동3권 부정' 위헌발언 관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태흠 의원, '노동3권 부정' 위헌발언 관련

김태흠 의원, '노동3권 부정' 위헌발언 관련 "무기계약직 되면 노동3권 보장된다 툭하면 파업 들어가고 어떻게 관리하겠나?" 노동3권을 보장하는 대한민국 헌법 제33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 위헌발언의 장본인은 바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태흠 의원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는데 딱 그 짝이다 입법부의 일원이라는 것도 믿기지 않을 지경인데 집권여당의 원내 입을 맡고 있다 이것이 우리 헌법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과 수준인가?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2011년 6월 박희태 당시 국회의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안이었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임기 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관심을 갖고 힘쓰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나? 새누리당은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당론이 바뀐 것인지, 공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사과하라'고 성을 내며 나선 김태흠 의원의 행태다 자신의 발언을 부정하지도 못하면서 '문맥상 당연히 노동3권이 보장된다'는 뜻이었다며 이른바 해명이랍시고 내놓았다 그야말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어쩌면 그렇게 대통령부터 의원에 이르기까지 하는 모양새가 똑같은지 모르겠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핵심인사들까지 연루된 부정선거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밝히라고 했더니 '대선불복'이냐며 펄펄 뛰더니 원내 제3당을 해산시키겠다고 나섰다 노동3권 부정하는 위헌발언 사과하라고 했더니 거꾸로 사과하라고 큰소리다 소중한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시대, 우리 국민들은 지금 매를 든 도둑들과 함께 있다 2013년 11월 27일 통합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