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항공편 무더기 결항 사태, 김해공항 북새통
{앵커:이번 태풍 나크리는 항공기의 발목을 붙잡았으면서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습니다. 공항에 발이 묶이며 여름휴가를 망친 승객들은 후속대책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퍼:항공기 결항, 지연사태 속출/오늘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항공사 발권 창구 앞이 승객들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한 외국 항공사 창구에는 여객기 결항으로 외국인 승객 수백명이 몰렸고 항공사는 사태수습에 한창입니다. {StandUp} {수퍼:박명선} "무더기 결항되거나 지연된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김해공항은 북새통입니다." {수퍼:김해공항/강풍과 구름영향, 오늘 24편 결항} 오늘 오전 6시 부산을 출발해 하노이로 가려던 베트남항공 VN428편이 결항되는등 오늘 오전 2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수퍼:김해공항/연결편 항공기 결항사태} 어제는 모두 59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연결편 항공기의 지연 결항사태도 속출했습니다. 승객들은 여름휴가를 완전히 망쳤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수퍼:안정봉/울산 매곡동} "INT-휴가 망쳐"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은 공항에서 아예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수퍼:중국발 부산행 항공기도 결항} 도착편도 결항이 잇따르면서 중국에서도 발이 묶인 관광객이 입국지연 사태를 빚었습니다. {싱크:} {수퍼:남방항공 결항기 승객/"집에 보내달라고 항공사측에 항의 소동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아무 대책도 없습니다. 중국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고 항공사는 시간을 끌기만 했습니다."} {수퍼:대체항공기 17편 투입됐지만 역부족} 김해공항에는 오늘만 모두 17편의 항공기가 추가 투입됐지만 승객들을 모두 태워 나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수퍼:전성구/울산 방어동} "INT-12시간 대기 불만" {수퍼:영상취재 정성욱} 태풍 나크리가 소멸되면서 김해공항의 운영은 일부 재개됐지만 항공기 스케줄은 아직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