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 텐트 쳤나? '폭염 잼버리' 100명 쓰러져…계란엔 곰팡이/ 연합뉴스 (Yonhapnews)

늪에 텐트 쳤나? '폭염 잼버리' 100명 쓰러져…계란엔 곰팡이/ 연합뉴스 (Yonhapnews)

늪에 텐트 쳤나? '폭염 잼버리' 100명 쓰러져…계란엔 곰팡이 (서울=연합뉴스) 우수한 한국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8월 폭염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입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에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대회 일정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영식에서 1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한낮 뜨거운 햇볕에 지친 참가자들이 공연 도중 무더기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입니다 지난달 쏟아진 기록적인 장맛비로 생긴 물구덩이가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는 데다 텐트가 쳐진 일부 야영장 바닥은 늪처럼 물이 흥건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 수도 모자란 데다, 일부 시설은 천으로만 살짝 가려놓은 수준이었고 대원들에게 지급된 달걀 등 식재료는 무더위에 상하거나 곰팡이가 피어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실상 총체적 난국에도 조직위는 "큰 문제 없다"라는 말만 거듭하고 있어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는데요 게다가 연일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비판 보도가 쏟아지자, 조직위가 당초 언론에 허용했던 취재 장소인 '델타 구역'을 통제해 논란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현주 영상: 연합뉴스TV·WSBureau Inc -JP POUTEAU·트위터 @Dangerplanet·@jjj30205·@museun_happen·@markparris #연합뉴스 #잼버리 #새만금 #폭염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