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초등 교사가 학생 살해..."우울증 휴직,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 / YTN

[현장영상+] 초등 교사가 학생 살해..."우울증 휴직, 20여 일 만에 조기 복직" / YTN

[앵커] 어제(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를 휘둘러 1학년 여학생이 숨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으로 문제로 휴직한 뒤 복직했고, 범행 며칠 전에는 교사들을 상대로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또한 슬픔과 고통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전교육청은 경찰청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이러한 불의의 사고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대책을 만들어 실행토록 하겠습니다 어제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저희 최재모 교육국장님께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재모 /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어제 2월 10일 16시 30분경 대전 A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여학생을 기다리던 모 학원 차량기사가 학생이 내려오지 않자 돌봄교실로 연락을 하였고 돌봄교실에서는 학생이 내려갔다고 하였으나 이후 재차 연락을 하여도 학생이 오지 않아 해당 학교 교사들이 학생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16시 50분경 학생을 찾을 수 없어 학부모에게 연락을 하고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학부모, 교직원, 1차로 출동한 경찰이 함께 찾기 시작하였고 2차로 출동한 경찰이 그 후 합류하였습니다 학부모는 출동한 경찰과 학생의 휴대폰을 위치추적하여 그 위치를 시청각실로 파악하였고 시청각실 내 장비실에 학생과 교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학생의 할머니가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이 잠겨진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17시 40분경 학생은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학생의 아버지는 해당 학교 교감의 차량으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된 교사는 경찰이 남편에게 연락한 뒤 18시 15분경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학생은 19시경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경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련 교사는 당초 2024년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휴직 중이었다가 2024년 12월 30일자로 조기 복직한 교사로 휴직 전까지는 2학년 담임교사였으나 지난 12월 말 복직 후에는 교과전담교사로 근무 중으로 해당 학교가 12월 27일부터 방학 중인 관계로 실질적인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해당 학교는 2월 10일 휴업을 실시하고 이후 교육청에서는 학교와 협의하여 학사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며 긴급심리정서치유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는 트라우마 위기 대처, 긴급상담을 에듀힐링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학생을 대상으로는 본청 및 교육지원청, 위센터에서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족의 의견과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고려하여 학교 애도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2월 14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정하여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우리 학생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자 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 이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부, 경찰, 유관기관 등과 협조하여 관련 원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초등학교 학생 사망사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12월 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우울증으로 질병휴직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12월 30일 복직한 이후로는 교과전담교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돌봄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